는개

는개

류태양

적당히 그늘진 밤엔
put me in a fire
지키려 했던 게 우린
품위일까 과연
심판을 받을 땐 널 안 떠올릴까 과연
비극이 시킨 말이 안아줄까 나를 과연
그렇다면 그때 그렇게 한 짓이 당연해
기둥 사이에 폈었던 꽃 사이로 가려 해
굳게 있던 믿음을 잊음은 너무 당연해
일렁이는 지금은 기분 따라서 새 살을
돋게
또 된 봄엔
적혀있던 곡엔 남아있어 목뒤에
걸어준 목걸이와 새벽 동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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