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애틋하고 아픈 사랑을 해봤겠죠?

저는 그때의 기억을 흑백영화에 빗대어 노래를 만들었어요

가을이 슬슬 오는 것 같아서 가을에 어울리도록 6곡을 만들었는데요

저의 흑백영화에 주연은 전 여자친구입니다

감독은 저고 저만 계속 그 영화를 필름이 닳아서 기억이 희미해지는데도

가끔 한참을 들여다보는 상황들을 노래로 풀어냈어요

또 다른 사랑은 찾아오겠죠

그치만 지금은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노래로 만들어놨어요

이번 곡들은 여러분들의 이별했던 기억 애틋함을 건드릴 수 있는 곡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흑백영화 [ EP album ]

artwork by @shutmyeyes._.a

prod - NIVIA @user-994068141

너와 내가 나온  그 영화를 보고 있어

이 가을이 지나면 우린 찾을 수가 없겠지


흐릿해진 우리 기억들을 붙잡아서 만든 이 영화는 누군가는 볼 텐데 

어쩌면 두 번 다신 우린 볼 수 없겠지만


이 영화는 상영이 되고  너의 자린 남겨둔 채로 나 혼자 영화를 보네


너를 담았던 우리 얘기를 너도 한 번 노래를 들었으면 해서 나는 이러고 있는 건 가봐



이 가을이 지나면 끝나니까 이 영화는 

막이 내리기 전에 들어줘

상영 ( intro )

Prod - ST4NDARD x FrankieOnTheGuitar



난 널 다시 기억하면 내가 아플 거를 다 알면서

다시 그 필름을 


괜히 꺼내보내 우리 추억을  너가 담긴 필름을

한동안 말없이 봐 그렇게 간 하루가

지나고 보니 가을이 왔네


가을이 또 오면  너가 담긴 이 영화를 난 틀게 될텐데


요즘 넌 잘 지내니 뻔하디 뻔한 말이 

왜 이리 나에게는 하기 어려운 말들인지 

어차피 너는 이 화면 속에


이게 보고픈 거 아님 뭐겠어   나의 기억으론 있어 한계가

흐려만지는  이 필름 속에 넌 

영화 같은 내 이야기들은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잖아 근데

우리가 걷던 거리 가게는 이젠 다 없어졌고

나만 좋다고 따라오던 넌 없어졌고 

그런데 넌 아직도 내 머리에

왜 니가 보고 싶지 가을 타나


내가 좀 유별나서  너 하나를 못 잊나 

다 헤져가는 이 필름의 기억 속을 난 가끔 들여다봐  

영화 속에 주인공은 바로 넌데 

왜 난 친구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건지 


오늘의 바람이 차가워 흘린 이 눈물은

누가 볼지 모르니 눈물을 훔쳐내


널 다시 추억하면  나만 더 아픈 건데

이 영화엔 너와 내가  행복했던 그때 모습

그때 그대로인데 사랑을 했었던 너와 난데

필름

Prod - @wavytrbl


너의 여름보다 뜨겁던 숨결

내 손가락을 주면 깨물고 놀았던 너

이젠 다 나 혼자만 기억하고 있는데

바람에 너를 이제 흘려보낼래


너는 이 영화 속에 남아

주연은 너야 다른 사람 찾기 전까진

가을이 오니 계절 속에 난 너를 담고

시간에 모두 흘려보내


부딪힌 우리의 입술에 너와 내가 있던 시간은 진해

우리의 긴 시간 나는 널 못 잊나

이럼 안되는데 나는 못 놓나


네가 날 떠났던 날 때문에 가끔 잠 못 자고

난 일기 같은 노래 속에 너를 담아내곤 해


너를 위해 만든 내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그런데 참 웃겨 내가 봐도 난

네가 뭐라고 난 아직 가끔 너무 힘든가


너를 원망은 안 해 시간이 오래돼서 그런가


너를 힘껏 불러봐도 넌 대답 없고


가을바람 속에 너를 흘려보내


사랑했었던 그 시간에 우리 사진은

가을이 오면 내 남은 것까지  남은 내 미련들까지

주연

Prod - @wavytrbl



아마 너는 관심조차 없지만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있어 나는

연애를 할 여유조차 없는 난

아마도 내 삶에서 진했던 그때를 그리워해


어쩌다 보면 널 다시 만날까 싶다

힘들어서 난 딴생각 못하게 운동해

몸이라도 힘들면 맘이 좀 덜 아플까

이제는 널 한 번 안아 보는 게 소원인 난

왜 아직 이러는 건지 가을은 찾아오는데


우린 영화 같았던 그 얘기 속에 아직 난

빠져나오지 못하네 나만 아직 있어 여기에


흐릿해진 너의 기억 속에서

화면을 끄지 못해 난


밤에는 바람이 시원해졌고 다들 다 하는 연애 난 못하고

하늘에 나는 연기를 보태네


이 흑백영화 속에 나 혼자만 남았네

이제는 당연하지 않아 너의 전부 다

예전의 나는 아직까지 그대론가 봐


한 번도 못 잊었던 흐릿해진 널 잡던 일말의 기대를 한 난

흑백영화 ( title )

가을이 지났네 너를 제일 생각나게 하던 가을인데

가을은 너무 짧아서 너를 못 느끼네


나일 먹을수록 더 매일 피하지 못해 내 하루는 빨리 가네



아직 가을은 오지도 않았는데 난

가을이 지나가는 때에 겨울을 맞이하는 노랠 하네 노랠 하네


이때만큼 나는 시간을

넘어 겨울을 느껴 멈추면 해 시간이

이렇게 해야만 나는 살아있고

아무렇게 부른 노랜 계절을 또 대신해 나의 겨울엔



아직까지 널 못 잊었나 봐 딴 여자가 안 생겨서 그런가 봐

내 마음은 공허해 텅 비어

눈이 내릴 때쯤 또 한 살 먹고

우리 나인 또 늘어나고 기억들은 멀어지네

시간은 점점 빨리 흘러만 가는데 난

너가 없는 겨울이 온다면 나는 추위를 더욱 타겠지

가을이 지나고 겨울 오면 나를 못 살게 그러는 거야


어제 꿈에도 넌 나와 겨울이 올 때면

가을 넘어서 겨울쯤에 만났었던 넌


나를 좋아한다 말을 하던 너는 어디 있어

나의 목소리는 시간을 뛰어넘어 겨울에

나는 너 말고 또 누군가를 사랑을 할까

나보다 좋은 여자는 많다고 말을하며 헤어졌던 너

겨울쯤에

Wavy (웨이비) - 친구로만 발매됐습니다.

겨울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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