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엔틸드

주간 엔틸드를 시작하며...

(못 믿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매우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찹쌀떡"이라는 곡을 음원화시키는 것도 굉장히 큰 용기를 요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디에서든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긴장감을 늘 안고 사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물러서기만 하다 보면, 삶과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들이 그냥 묻혀버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에도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무엇이든 시도한다는 건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한 어떤 분의 조언이 저에게 "주간 엔틸드"를 시작할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써 놓은 곡들, 공연에서 부른 곡들, 전혀 들려주지 못한 곡들, 음원 스케치 작업을 한 곡들, 그렇지 못한 곡들...
거기에 평소에 연습하던 커버곡들까지 합쳐, 제가 있는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으로 제 곡들을 알려 보려 합니다.
앨범 아트를 꾸미고, 음원을 만들어보고, 만든 동영상과 싱크를 맞추고...이제 두 개의 음원을 만들었을 뿐이지만, 벌써 제가 성장하는 게 느껴질 정도로 저에게는 즐겁고 보람된 작업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곡을 다 공개한다고 했을 때, 대략 6개월 정도는 충분히 발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꾸준히 최선을 다해 주간 엔틸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대망의 1호입니다.

첫 번째 곡은, 제가 2014년에 만든 곡 중에 가장 만족하는 두 곡 중의 한 곡인 "이를테면 틈"입니다. 만들어 놓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만족하게 되고, 만듦새에 신경쓰게 되는 곡입니다. 공연에서 참 부르고 싶지만 부를 기회가 없어서 아쉬운 곡입니다.
몇 개월 전, 서울 시청 잔디밭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었죠? 너무 바쁘고 정신없고 강한 노동을 요구받는 한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쉴 공간과 시간, 그리고 내면의 틈마저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일상에 소소하게 숨어 있는 우연 같은 필연들, 기분 좋은 틈들을 찾아나서 본다면 분명 생각지도 못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 옆에 작은 틈을 두고 서 있는 누군가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요!

이를테면 틈 - 엔틸드

처음 간 동네 어디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이를테면 놀라운
틈 같은 것

고된 하루를 뒤로 하고
잠시 걷는 밤 거리
이를테면 여유로운 틈 같은 것

별 계획없이 만난 우리
갑자기 떠난 여행
이를테면 즐거운
틈 같은 것

우연히 시작한 이야기
서로 확인한 진심
이를테면 사랑스런 틈 같은 것

퀭한 두 눈과 축 쳐진 어깨 
보여줘도 괜찮아
무시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없어

보잘것 없는 일상이었던 
지난 날도 괜찮아
잠시 열린 틈 속에
모두 던져 버리자

이를테면 그런 멋진 틈 같은 것
그 틈에서 손을 맞잡은 너와 나

장소 : 집, 쉼표
작사, 작곡 : 엔틸드
노래 : 엔틸드
어쿠스틱 기타 : Seagull Coastline S6 Cedar GT (A.K.A Cherry) (Pickup : D-Tar), Samick SC 650
오디오 인터페이스 : Apogee one for IOS
미디 시퀀싱 : 엔틸드 (Cubasis for IPAD)
영상 촬영 : 엔틸드 (Ipad 3 / Sony Vegas 11)
앨범아트 디자인 : 엔틸드 (Aviary for IPAD)

[주간 엔틸드 1호] 이를테면 틈

[주간 엔틸드 2호] Solidarity

제 노래 중에서 많지 않은 영어 노래네요. 중간에 영어가 들어가는 곡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 가사가 영어로 된 곡은 아직까지 이 곡이 유일합니다.

이 노래는, 감히 제가 이런 노래를 할 자격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곡입니다.
우리가 흔히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입장에서 쓴 곡이기 때문이예요.
물론 저도 그렇게 느낄 때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계신 현장에 가면서 편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된 분들, 장사를 하다가 말도 안되는 건물주의 횡포에 가게를 뺏긴 분들...
그 분들이 삶의 위기와 고통 앞에서 살아남기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하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삶을 함께할 수는 없지만,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나 편견을 걷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들과 연대(Solidarity)하며 삶을 나누는 거겠지요. 이 겨울, 그런 작은 행동이 우리의 삶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를...

Come, be with me
(어서 와요, 나와 함께 해요)
Here I am in your life
(내가 여기 당신 삶 속에 있어요)

Don't forget my suffering
(당신의 시선 속에서)
in your sight
(나의 고통을 잊지 말아 줘요)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Whoever you are
(당신이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누구이든 간에)
If you remember me, I am not alone I am not alone
(당신이 나를 기억해 준다면, 난 혼자가 아니예요. 혼자가 아닐 거예요.)

장소 : 집, 쉼표
작사, 작곡 : 엔틸드
노래 : 엔틸드
어쿠스틱 기타 : Seagull Coastline S6 Cedar GT (A.K.A Cherry) (Pickup : D-Tar), Samick SC 650
오디오 인터페이스 : Apogee one for IOS
미디 시퀀싱 : 엔틸드 (Cubasis for IPAD)
영상 촬영 : 엔틸드 (Ipad 3 / Sony Vegas 11)
앨범아트 디자인 : 엔틸드 (Aviary for IPAD)

[주간 엔틸드 2호] Solidarity

[주간 엔틸드 3호] 오늘 나는 뭐했나

"안녕하세요? 틸드맘이예요. 요즘 우리 틸드가 일은 안하고 집에만 틀어박혀서 기타를 뚱땅거리고 이상한 소리를 뿅뿅거리길래 얘가 어디 아픈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음악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학창시절의 호기심으로 그렇게 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다 커서 장가갈 애가 그러고 있으니까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뿔피리 소리도 나고, 기타를 막 쇠로 뜯고 이빨로 뜯고 하길래 얘가 취직도 못하고 맨날 집에서 음악만 만들더니 이상해졌구나...했는데, 만든 노래를 들어보니까 또 괜찮더라구요. 부족한 게 참 많은 틸드지만, 여러분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노래 한 번씩만 들어봐 주세요. 얼마나 급했는지 얘가 생전 하지도 않던 랩까지 하더라고요 글쎄..."

안녕하세요, 엔틸듭니다. 작년 겨울과 올해 겨울이 저에겐 특히 춥고 힘든 시기네요. 이 곡은 가을쯤에 사람들 만나고 집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보통 하는 일 없이 있다가 만남 약속 잡혀야 집을 나서는 저를 보면서 만든 노래입니다. "저 사람도 오늘 하루 뭐했나 생각하면서 막막해하지 않을까?"하며 슬쩍 속마음을 떠보는 것도 있구요. 얼마 전 공연에서도 말했지만, 김창완 아저씨 말처럼 "음악은 슬픈 사람 위로해주는 게 아니라 울기 직전에 울라고 뺨 한 대 때려주는" 역할도 분명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이 저에게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부디, 당신의 귀에는 그냥 "즐겁게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기를.

오늘 나는 뭐했나


오늘 나는 뭐했나
도대체 떠오르지 않으면
펑펑 울어라 아침에 일어나면
부은 눈이 알려줄거다

오늘 나는 뭐했나
도대체 떠오르지 않으면
마구 먹어라 아침에 일어나면
탈난 배가 알려줄거다

펑펑 울어도
마구 먹어도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생각이 들 땐

어떻게 하지?
나도 모르겠다
만나서 얘기해보자
우리 어떡하지?

장소 : 집, 쉼표
작사, 작곡 : 엔틸드
노래 : 엔틸드
어쿠스틱 기타 : Seagull Coastline S6 Cedar GT (A.K.A Cherry) (Pickup : D-Tar), Samick SC 650
오디오 인터페이스 : Apogee one for IOS
미디 시퀀싱 : 엔틸드 (Cubasis for IPAD)
영상 촬영 : 엔틸드 (Ipad 3 / Sony Vegas 11)
앨범아트 디자인 : 엔틸드 (Aviary for IPAD)

[주간 엔틸드 3호] 오늘 나는 뭐했나

[주간 엔틸드 4호] 봄눈

날씨가 많이 따뜻해 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바람은 춥고, 오늘은 미세먼지도 심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목상태가 간당간당 하네요.
주간 엔틸드는 4호 주기로 3곡의 자작곡과 1곡의 커버곡 체제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커버곡을 선보이는 날이네요.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커버곡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면서도 잘 부를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곡들을 선정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커버곡으로 루시드 폴의 '봄날'을 준비했습니다. 클래식 기타 위주의 여린 창법이 주무기인 루시드폴에 비해 이 곡을 다시 부른 박지윤은 그것보다는 좀 더 많은 악기를 사용했는데, 저는 루시드폴 버전으로 커버해 보았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루시드폴을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했죠. 3집의 곡들 (사람이었네, kid)이 사회참여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부터 많이 듣기 시작했고, 4집에서 애정도의 정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이 '봄날'도 4집에 수록된 곡이죠.
지금 음원으로 발매된 찹쌀떡은 아예 루시드폴을 하나의 레퍼런스로 잡고 만든 곡이고, 아직 선보이지 않은 "물이 되는 꿈"이라는 곡은 루시드폴 2집의 곡명과 동일한 곡이기도 합니다. 분위기도 많은 부분 참고를 했습니다.

뭐 여하튼, 제가 본격적으로 노래를 만들기 시작한 시점에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영향을 미친 뮤지션입니다. (디어 클라우드나 이적 등등 몇명 더 있기는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제 첫 커버곡으로 이 곡을 선보입니다. 원래 "밴드처럼"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하면서 제가 연주 부분만 카피했다가, 이번에 목소리까지 입히게 됐습니다.

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이든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이든, 그대,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그대에게, 이미 봄을 맞이하고 있어도 결코 봄임을 느낄 수 없는 순간을 사는 그대에게, 나는 봄을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도 내게 그렇게 말해주시렵니까?

사운드 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ntild/springsnow
유튜브 http://youtu.be/bLleOl2kjCg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그대라는 꽃잎

[주간 엔틸드 4호] 봄눈 (Cover)

[주간 엔틸드 5호] 나무

어릴 적엔 흔히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저는 배드민턴 선수, 사격선수, 경제학자 등등으로 바뀌었었는데요, 나이가 늘어가면서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그게 얼마나 엄청난 바람인지 뼈저리게 깨닫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요.

이 노래는 그래서 제 아이덴티티가 담긴 곡입니다. 저에게 나무는 (이 곡의 가사에서처럼) 늘 그 자리에 서서 누군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응원이 되어주고, 쉴 곳이 되어주며, 모두를 살게 하는, 늘 그 자리에 있기에 소중함을 깨닫기는 힘들지만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그런 존재입니다. 요즘은 시간이 갈수록 저와 이 '나무'의 성향이 얼마나 다른지를 더욱 더 분명히 깨닫고 있습니다.

원래 곡을 만들때의 구상은 국악 아니면 아이리쉬 풍의 편곡이었습니다만, 제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의 한계로 일반적인 밴드 편곡 수준에 머물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팬플룻 소리는 넣을 수 있었습니다...(정말 팬플룻 소리인지는...아 아님다 'ㅅ';;)

이제 3월이네요. 꽃들이 자라나기 훨씬 전, 저 무서운 추위 속에서도 나무들은 새순과 꽃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 나무의 에너지가 이제 봄을 시작하는 여러분께도 가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덧 - 이 노래는, 제 노래 중에서도 이 노래를 가장 애정해주시는 그 분께 드립니다. 맨날 음원 좀 만들어달라고 떼를...아 아님다 'ㅅ';;

유튜브 : http://youtu.be/mHuFw3TDDlc

저 꽃들과 열매 초록빛 잔디
멋지고 향기롭죠 아름다운 그 모습
모두를 감싸주는 큰 나무 한 그루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네

어깨를 도닥여 용기를 돋우네
쓰러지지 않게 발을 받쳐주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 잠들지 않고
나무는 살아있네
나무는 사랑하네

비 바람 더위 추위
언제든 모든 걸 던져
나무는 춤을 추네
나무는 꿈을 꾸네

나무는 살아있네
나무는 사랑하네
나무는 춤을 추네
나무는 꿈을 꾸네

장소 : 집, 쉼표
작사, 작곡 : 엔틸드
노래 : 엔틸드
어쿠스틱 기타 : Seagull Coastline S6 Cedar GT (A.K.A Cherry) (Pickup : D-Tar), Samick SC 650
오디오 인터페이스 : Apogee one for IOS
미디 시퀀싱 : 엔틸드 (Cubasis for IPAD)
영상 촬영 : 엔틸드 (Ipad 3 / Sony Vegas 11)
앨범아트 디자인 : 엔틸드 (Aviary for IPAD)

[주간 엔틸드 5호] 나무

[주간 엔틸드 50호] 위로를 주는 사람

이 노래는 가사를 쓰신 형태님이 저에게 멜로디를 붙여줄 것을 부탁하셔서 나온 곡입니다.

저는 가사와 멜로디 모두를 스스로 해결하는 소위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래서 가사와 멜로디가 제가 의도한 것들 안에서 잘 어우러질 가능성이 많은 편이예요. 하지만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가사를 받아서 작업하려니 그 사람이 이 가사를 쓴 정서를 읽어내고 또 글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다보니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물론 힘들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저란 사람이 대놓고 하는 위로에 약하기도 하고, 가사에서 읽을 수 있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쓰는 것도 잘 못하는 편이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여러모로 많이 끙끙대며 힘들게 작업한 노래가 되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십센치의 굿나잇이란 노래에 많은 빚을 졌네요. 클리셰 (널리 쓰여서 표준처럼 되어버린 것) 이기는 하지만 전주 간주 코드 진행은 그 곡에서 많은 부분 빌려왔습니다. 곡의 마무리도 많이 고민했구요. 다른 사람의 가사를 잘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ㅎㅎ

여튼 잘 들어주시길…실질적으로 주간 엔틸드 마지막 정규곡입니다 ㅎㅎ

잠들기 전 걸려온 전화
너는 내게 고맙다 하네
영문 모를 그 소리에
무슨 말이야 묻지

대책없이 눈물 흐르고
털어놓을 곳 없었다면
얼마나 더 슬펐을까
한참을 망설이던 너

힘든 세상의 연약한 맘에
아픈 시절에 힘겨운 밤
추운 세상의 연약한 맘에
외로운 시절에 힘겨운 밤

위로를 주는 사람
위로를 주는 사람

유튜브 : https://youtu.be/DEYIT7ol5vA

장소 : 집, 쉼표
작사, 작곡 : 엔틸드
노래 : 엔틸드
어쿠스틱 기타 : Seagull Coastline S6 Cedar GT (A.K.A Cherry) (Pickup : D-Tar), Samick SC 650
일렉기타 : Smack by Swing
오디오 인터페이스 : Apogee one for IOS
미디 시퀀싱 : 엔틸드 (Cubasis for IPAD)
영상 촬영 : 엔틸드 (Ipad 3 / Sony Vegas 11)
앨범아트 디자인 : 엔틸드 (Aviary for IPAD)

[주간 엔틸드 50호] 위로를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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