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words & sung by 양창근

끄적끄적 그저 끄적이다 
그저 그저 그저 읊조리다
그저 그렇게 또 되뇌이다
그저 그렇게 사라질까

그런 그런 나를 돌아보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무슨 얘길 하고 싶었는지
지금은 또 잘 모르겠어

네 눈을 바라보다가
그 속에 빠져버렸던
그때의 기억도 이젠

너에게 입을 맞추고 
다시 태어난 것 같던 
그때의 기분도 이젠

노래 한 줄로 남아 
힘겹게 떠올려
이제는 이것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서글퍼

네 눈을 바라보다가 
그 속에 빠져버렸던 
그때의 기억도 이젠

너에게 입을 맞추고
다시 태어난 것 같던 
그때의 기분도 이젠

노래 한 줄로 남아 
힘겹게 떠올려

다시는 돌아갈 수도 볼 수도 없는데
이런 슬픔 속에서 
나는 너의 노랠 불러

이제는 이것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아니 어쩌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끄적끄적 write a song (voice memo)

양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