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ᅮᆯ래잡기 (Prod. Fearless)

사실 나는 지금 너무 겁이 나
다시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아직 바라기엔 너무 나도 멀리 있나
근데 난 진심으로 웃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나의 잘못된 행동은 진심을 다해서 빌어
다리 사이로 기라면 기어
믿음, 신뢰, 사랑을 잃어
지워지지 않는 기억
시간은 쓸데없이 길어
알람 소리에 매일 식겁
무소식이 희소식이야  빌어

이게 기믹이라 생각한다면 한 번만 진심으로 이 이야기를 대해줘
웃고 다니는 거 같지만 탈을 쓴 악마라고 해둬
여태 쌓였던 이미지는 다 불태워 저기로 멀리 보내줘

노래가 닿는다면 비밀리 연락해
서서 기다리고 있어 난 저 벼랑 끝에
며칠 안 남아서 마음이 많이 조급해
이런 꼴 너희에게 보여줘서 미안해
반성 후회를 많이 담아 보고 싶어 이 안에
힘든 것도 아니었어 지난해는
사실 하루하루 쫄려서 사람들 시선에
휘둘려 빨리 숨고 싶은 마음에 어딘가로 피난해

이젠 척하는 것도 지쳐
가식 더러워 치워
아직 서러워 미워
다시 털어 비워
자신 없어 지워
막지 말어 비켜
했던 말은 무조건 다 지켜

내 자신이 더럽게 느껴져서 죽을까도 했네
몇 친구 놈은 거짓말 좀 하지 말래
네가 그럴 애가 아닌데
그럼 너희 시선에는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데


Thanks to my fam 내가 고마웠던 놈들 이름 넣고 싶은데
잠깐 wait 
생각해 내 놈들 위해서 남들 몰래 뒤에서 쭉 보답할게 
살갑게
아직 말 못 한 누구야 미안해 한 번만 이해해 주기를 바랄게
차갑게
고개를 들고 바라본 하늘 죄 없는 세상 탓해
눈물 고인 시야는 너무 탁해

진심으로 대해줬던 사람들 고마워
한 명씩 쥐여주고싶어 한 오십만 원
장난 아냐 한 번만 눈 감고 속아줘
더 이상 이 말은 못 꺼내겠어 도와줘
라는 말은 염치없어 속에 담아둬 
생각 없이 보여도 내 마음을 알아줘
수십 년은 한순간에 달라져
다시 돌아오면 한잔 넘치게 가득 따라줘

엄마 아빠 미안해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해
언젠간 나도 빛 날래
기억에 남고 싶은 피날레 

날 위한 내 날들은 언제 어디에
반성이 닿을 날은  언제 어디에
대체 어디에
대체 언제인데
오겠지 믿으며 돈 벌러 거리에

Everything is falling
Love is falling
I'm so lonely
I don't want to fallin
How could I fallin?

이 노래가 마지막이야
이 노래 끝으로 나는 어딘가로 져 사라져

믿음,신뢰,후회 (prod. StreaKy)

매일 걸어대
입을 털어대
잔에 채우기엔 
잔이 너무 작았네

나는 rap을 해
원해 rap 다운 rap
벌려지지 않는 갭
에 난 또 tap down tap

여전해 Under way 
여전히 언덕에
버젓이 그런덕에
늦었지만 뭐 어때


꿋꿋이 Walk all day
뭐를 또 걸었데
판돈 다 털렸네
돌 다리 두드리네

Wake up 매일이
시시한 다음에 도도하게 다음을 건너 뛰어도 언제나 미미해
미미해 희비해 
앞으로 쳤는데도 현재도 위기에
거꾸로 쳐 봐도
미래도 위기네

Oh Wake up 
And 모닝 smoke 자욱해
세수 한 다음에
랩 해
그러고 출근해

그래 나 돈벌어
이젠 좀 더 벌어
그래도 좀 멀어
원하던 삶은 언제나 멀어

Don’t stop walk away
어디서도 under way
걍 가야지 주춤하면 뭐 어쩔래 어떡해

여행 again
여행 again
여행 again
다시 틀어줘 again

항상 펴라 어꺠
인생은 멘탈 게임
올려라 full Gauge
한장 넘겨보자고 페이지

눈 뜨자마자 적어가는 lyrics
진지해 난 말하잖아 엄밀히
틀을 깨 룰을 한번씩 어기지
빈지노 느낌나 직이노
밍기적 대기엔 질리고
그러다 밀리고

하지말자 노력끼리의 배신
Who’s the kill it 깨끗하게 나 대신

방구석에서 이러고 놀아 매일
내겐 이게 way up
언젠가를 기다려

또 다시 정각 열 두시
가 지나가면 내일을 열어두지
그러고 몸은 이불로 덮어두지
꿈 속에서 세상을 엎어두기

빈지노 - KidU (prod. Zeu)

너와 느꼈던 향수란 장맛비에  
그리움이란 그늘 아래 마음을 피해
지우지 못한 사진에 혼자 또 취해
후회는 이미 어깨를 두드려 내 뒤에

이젠 갈 일 없어 필요 없는 네비에
어떻게 해야 돼?
 지금 누구한테 얘기해
전화번호 눌렀다 지웠다  매일 해
버튼 한번에 목소리가 들릴 텐데

나는 매일 이런데
너는 뭐하고 어떤데
들려오는 소식 하나 없네
끊어진 빨간 줄은 아직 묶여있어  내 손가락에

우리 나눴던  편지엔
꿀이 떨어져 벌이 꼬이네
무서워서 눈물이 고이네
핑계를 장난삼아서 한 방울만 몰래 뚝 흘릴게

보이지가 않는 네 모습
널 보기가 싫은 거야, 또 뭐?
이야기가 길어질 텐데 
너, 자꾸 떠올리게 하지 마
더는 볼일 없잖아

사랑에 빠지다
너를 그리워하다
너에게 또 묶여버렸다

좋은 날 만 기억하게, 
좋은 날 만 기억할게

다시 돌아가고 싶어 너의 품, 곁으로
다시 걸어가고 싶어 팔을 낀 채 옆으로
혼자 다닐 때면 허전한 손은 주머니로
이젠 찾을 수 없어 이 또한 안에 있는 미로

정처 없는 발걸음은 어디로
지정표 하나 없는 알 수 없는 기로
소리 없는 외침은 답답하기만 해 뭐
차라리 돌아가고 싶어 서로  몰랐던 때로

달래고 달랬어
말리고 말렸어
쪼잔하게 매달리려 했던 마음을 달랬어
난 또 바라고 바랬어
한 번쯤 나를 찾기를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겠다며
난 위안을 삼으며
하루를 보내 또
한 장씩 사진을 지우고
조금씩 감정을 비우고
하나씩 너의 손길이 닿았던 물건을 치우고

보이지가 않는 네 모습
널 보기가 싫은 거야, 또 뭐?
이야기가 길어질 텐데 
너, 자꾸 떠올리게 하지 마
더는 볼일 없잖아
사랑에 빠지다
너를 그리워하다
너에게 또 묶여버렸다

좋은 날 만 기억하게, 
좋은 날 만 기억할게

묶여 버렸다 (feat. 임종규)(prod.ne3dz)

Why I am solo
난 다시 홀로
텅 빈 도로
걷지 거지 꼴로

거지 꼴로
흘려보낸 시간을 홀로
보내버렸고
내게 남은건 대체 어디 있고
원하는 삶은 참말로 더디고
보이긴 하는데 놀리듯이 안 잡힐 듯 저기 저 멀리 있지
근데 내가 가늠한 거리 보다 훨씬 더 저기 멀리 있지

Hey Can you tell me how I feel it?
내 마음을 알아줄까 괜시리
기대해 보게 되지 괜히
그냥 기대고 싶은 마음 왜 인지

Hey 혹시 너도 홀로
다시 걸어가는 도로
같이 걸어 볼래 이리로
가지 새끼들관 다른 길로


SOLO (prod. simon)

아직 난 정신 못 차렸나 봐
Hey 거기 왼쪽 초이스 아가씨
옛사랑을 잠시 잊게 해줘 아가씨
떠오르니 아직까지
여긴 얼마야 tc
내 친구랑 둘이 몰래 노는 방식
시간 가는 줄 몰라 연장에 연장하다 보니 시간은 벌써 아침

1 2 3 4 5 사임 몇 장을 쥐여줬을까요 팁
장수 올라갈 때마다 옷 벗는 내 짝 아가씨
워우 옷은 벗지 마요  우린 신사에요 아가씨
차피 한번 보다 말 사이인데 어떠냐는 아가씨

시간 계속 연장하니
괜찮냐고 물어봐 아가씨
내 술잔 얼음이나 똑바로 신경 써요
녹고 있잖아요 아가씨
왼손엔 에쎄 체인지
오른손엔 아가씨 손깍지
채워 사심까지
궁금하지 정말 사실인지

우린 진짜 신사답게 행동해
절대 술판 위에선 깽판 안 부려요
네 애인은 옆에 안 껴봤을거 같은 아가씨
믿지 마 네 애인도 안겨봤어 예쁜 아가씨

허 왜 벌써 아침 해 둥글게 떴지?
허 우린 또 술 얼마나 속에 들이부었니?
허 우린 돈을 또 얼마를 또 쏟아부었지
허 우린 또 오늘 저녁에 여기 또 오지

놈팽이처럼 놀아도 뭐 어때
이놈 저놈 다 놀아 젊을 때
깨끗한 놈 하나도 없는데
정말 그런 새끼 말 믿을래?
속고만 있는 넌 빙신이네
어디서 풍기는 비린내
나일까 너일까 누굴까 한번 비벼볼까?


깨끗한 척하는 새끼 다 구라
네 남친만 몰라 오구라 유나
헛짓거리 안 했데 걔 누구야
헛웃음만 나와 팰까 뚜까
아는 얘기 한번 싹다 볼까
그럼 진짜 니네 사이  불나
인생 바로 한폴낙
다들 잘도 감추고 살아

신사답게 행동해야 해
신사니까 우리 비밀 유지해
신사답게 우린 짝짝꿍해
살아보세 신사답게

신사(prod. Young Fam)

우린 버티고 버텨서 지금까지 잘 왔잖아
살면서 조심해야 할 거 우린 똑똑히 봐왔잖아
사는 거 다 처음이잖아
가린 상처투성이잖아
그래도 살아가잖아
괜찮은 척 애쓰진 마

마음속으로 꺼져
수없이 외쳐서
다 털어 버려

절대 포기하지 마 아무리
주저앉지 마 아무리
견디다 보면  아물지
싸우다 보면 질 수도 있지

우린 달리고 있잖아 열심히
우리의 방향이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잖아 뭐
느리면 뭐 어때
뒤처지면 뭐 어때 
달리고 있는건 다 마찬가지잖아 뭐

살아보자 애들과는 다른 길로 간다 하더라도 
의심 말고 믿어야 돼  더
앞에 무엇이 있고 부딪히고 부서질지 몰라도 끝까지 굴러보자 더

덮쳐오더라고 겁이
안 멈추는 무수한 떨림
파도 타고 있는거야 마치 서핑
너는 어때 거긴?

넘어오더라고 겁이
넘쳐나더라 수 없이
그래도 꽉 졸라 맨 허리띠
너는 어때 거긴?

지칠 땐 한숨 내뱉어봐 후후
가슴 먹먹할 때 뱉어 후후
크게 들이마시고 나서 후

우린 버티고 버텨서 지금까지 잘 왔잖아
살면서 조심해야 할 거 우린 똑똑히 봐왔잖아
사는 거 다 처음이잖아
가린 상처투성이잖아
그래도 살아가잖아
괜찮은 척 애쓰진 마

마음속으로 꺼져
수없이 외쳐서
다 털어 버려

우리가 원하던 삶이 우릴 쳐다볼 수 있게 크게 불러보자 더 
우린 실패 성공 사이에 껴서 아등바등 발버둥 치면서 살아가고 있잖어
수많은 유혹들이 발목을 붙잡는다면 털어내고 떨쳐내고 걸어
우린 끝까지 뭐든지 원하는 건 손에 쥘 때까지 한 번쯤 목을 걸어

1 day 2day 3day  보내다 보면 도착지 
Step 1 step 2 step 천천히 뻗어보는 거지
Say more say 크게 외치리 불안함을 떨치며

후후 (prod. Hozay)

어제 일하면서 문득 한 여자 생각나서
퇴근 버스에서 그녀 사진을 찾아봤어
퇴근길에서 바로 새 메모장을 펼쳐서
그녀의 스토리를 풀기 시작했어

내가 이런 노래를 만들고 있는진 모르겠지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
언젠간 듣게 된다면
감동해서 울겠지 (키키)

3시간 거리 나라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온
한 여자의 스토린 비트 타고 날아올라
언어, 날씨 모든 환경이 완전히 달라
당황했을걸
못 봤어도 모습이 떠올라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이륙해서
여기까지 와서 나를 낳고
시간은 26년이 지났어
한국 아줌마 다 됐네 우리 엄마
방금 나 엄마 생각에 또 울어버렸나

Oh girl oh girl
소개할게 이 사람이 my girl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 여자야
Oh no 절대 바꿀 수 없어  다시 태어나도 
그 예쁜 눈 똑 닮은 엄마의 아들로


한 번씩 한국말이 서툴러
아들이라 그런가 틀려도 알아들어
어릴 때부터 엄마와 영어 대화
근데 내 영어 실력은 번역기가 필수랄까

I love you my son 
전화 끊기 전 
항상 하시는 말
아 아멘도 포함
나한테도 아멘을 강요 
안 하면 혼나
아마 하늘에서 하느님도 놀라

작년 엄마 생신 때 퇴근 버스 시간에 맞춰
꽃다발을 들고 서서 기다렸었던 그 날
엄마 동료들 축하 속에
내리며 부끄러움 속에
입은 웃고 있고
눈은 울고 있었어
 
학교 갈 때 같은 버스 타던 시절엔
엄마는 나랑 따로 앉았어
난 안 부끄러운데
난 두 명 앉는 자리를
모자인 티를 내며 꽉 채우고 싶었는데

멀리 떨어진 고향이 그립지는 않나요?
아들 하나만 바라보며 이곳에 있는 거라고
노래 끝나기 전에 부끄러운 말 하나 할게요
아 엄마.. 엄마 많이 사랑해요

My girl
My love
나의 전부인 엄마
내 세상인 엄마
돈 벌어서 엄마 나라에 많이 놀러 가자

하나뿐인 내 여자야 (prod. Puzz)

누가 과연 청춘에 정의를 내릴까
아프니까? , 슬프니까, 힘드니까 청춘입니까?
그러면 행복하면 무엇인가요?
웃는 얼굴에 힘들다는 말을 하면 누가 믿을까요?

미움 앞에 디귿이 받쳐 믿음이 돼
난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미래는 잘 못 그리네

인생을 스케치한다기보단
검은색을 지워가며 하얗게 만드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해

센척하는것도
약한척하는 것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콩벌레 같죠

무언가에 빗대어 표현하는 건 머리 아퍼
청춘 이란 말속에서 우린 다 잠수 어푸

어른이란 단어가 내게 어울릴지 의문
청춘 이란 단어에 생각들이 뒤죽박죽
가사장은 낙서장으로 변해가는 기분
그래도 청춘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지금

대체 무엇을 해야만 청춘이라 할 수 있을까요?
몇 살부터 몇 살까지가 청춘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내가 너무 진지 한 걸까요?
내가 쓴 가사는 비웃음거리로 남을 뿐일까요?
걱정만이 가득한 날들로 산다는 게 청춘이란 것인가요?
대체 무엇일까요?

그냥 랩하는 게 좋아서
내 노래 듣는 게 좋아서
성공이란 말에 속아서
심장이 너무 뛰어서

마음 가는 대로
움직여 봤어 마음대로

힘들 거 아는데도
미래가 잘 안 보이는데도

재능까진 아닌 거 같은데도
젊음이란 단어 뒤에 숨어서
일단 저질렀고

누군가는 이해하는 눈빛으로 
봐주겠단 생각으로
놓지 못해 한 번 더 꿈의 조각을 붙잡고

글은 잘 못쓰지만
가사란 걸 써봤고
비트에 맞춰
내가 쓴 글씨들을 뱉어봤고
오글거림을 참고
노래를 만들어도 봤고
만족감도 잠시
공허함에 머릴 또 박고

시간을 쪼개서 만든 노래는
누구는 그저 듣고 웃음거리로 쪼개서 나눌 뿐이죠
만들어 놓은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다른 공간에서 내가 쉴 수 있는 다른 숨인 거죠

대체 무엇을 해야만 청춘이라 할 수 있을까요?
몇 살부터 몇 살까지가 청춘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내가 너무 진지 한 걸까요?
내가 쓴 가사는 비웃음거리로 남을 뿐일까요?
걱정만이 가득한 날들로 산다는 게 청춘이란 것인가요?
대체 무엇일까요?

청추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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