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 모닥불

최유리 - 동그라미

우리 사랑을 나누자
조금도 두렵지 않게
또 버겁지도 않게
안되는 말인 걸 알지만
나의 마음을 숨길게
부담스러워 말아
끝도 없는 나의 마음이 자리 잡을 때
휘청거린 우리 사이에 뭐가 남게 돼
우리 여기 널브러져 있자
작은 소리만 나누자
어렴풋이 희미해 있자
작은 소리들 다 놓으면
말들은 마음속에 낳고
응 그렇게 흐려져 있자
넌 지금 뭘 생각해
예쁘게 말 안 해도 돼
난 네 얼굴을 알아
왜 또 나만 불안한 거야
너는 편안한 얼굴로
사라져버릴 것 같아
끝도 없는 나의 마음이 자리 잡을 때
휘청거린 우리 사이에 뭐가 남게 돼
우리 여기 널브러져 있자
작은 소리만 나누자
어렴풋이 희미해 있자
작은 소리들 다 놓으면
말들은 마음속에 낳고
응, 그렇게 흐려져 있자
안일한 이곳에
작은 소리만 가득히
차버렸구나 우리
소리를 높게 놓으면
나는 날 편하게 놓을게
그래 그렇게 훑자

우리만은

최유리-이름

최유리 - 오랜만이야

WINTER SONGS
A collection of musical journeys through the quietest season, where ancient stories sleep beneath the snow and memories shimmer like frost on windowpanes.
These songs weave together the threads of Celtic tradition, world music, and classical storytelling, creating soundscapes that span from the frozen North to distant caravan routes where winter winds whisper different names. Through narrative vocals, harp, uilleann pipes, hurdy-gurdy, oud, and orchestral strings, each piece unfolds like a fireside tale told in the gathering darkness.
From the longing of "The Merchant's Dream" to the gentle wisdom of "Keeper of Songs," this collection explores winter not as an ending, but as a threshold—a time of reflection, remembrance, and the passing of songs from one generation to the next.
Best experienced by candlelight, wrapped in wool, with tea steaming and snow falling beyond your window.

Instrumentation:
Harp | Celtic Bouzouki | Uilleann Pipes | Tin Whistle | Fiddle | Hurdy-Gurdy | Oud | Kanoun | Cello | Strings | Bodhrán | Frame Drums | Tabla | Keyboards
Influences:
Celtic folk, Medieval music, Middle Eastern traditions, World fusion, Classical storytelling
Mood:
Ethereal | Contemplative | Mystical | Melancholic | Timeless

"Remember still the songs we sang back then... and when you rest at last, they will sing on."

All compositions arranged for soprano voice with traditional and world instrumentation. Each song is a journey—allow time for the stories to unfold.
#WorldMusic #CelticFusion #WinterSongs #Storytelling #EtherealMusic #TraditionalMusic #AmbientFolk #WorldFusion #HarpMusic #NarrativeMusic

Host from the West

안녕하신가영 -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동그라미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이 걱정의 말을 해
내가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볼까
모진 구석 하나 없구나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커져가니 닮아 있구나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또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또 걱정의 말을 해
나는 겁이 나서 또 울고만 있고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동그라미

https://youtu.be/35QCmS5zrN0
https://soundcloud.com/yureechoi

네가 이 바다에 닿을 때까지 나는 이 줄을 놓지 않을게

최유리 - 모닥불

Littlemushy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