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과부화 된 머리 그 속이 정리가 안돼
그래서 강박이 돼버린 옷장과 방 정돈 상태
고민은 산처럼 쌓여서 첫 번째는 빠지지도 않아
근데 그게 원흉이라 걷어내도 악순환의 반복만

기댈 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 건 꽤나 중요한 일이야
다들 척하는 건가 봐 나 혼자 뒷걸음칠 리 없잖아
꿈에서 네가 나오면 오늘은 내게서 사라져 알아?
네 소식 알고 싶지 않아 나는 그걸 버티며 살아

맘대로 되는 게 하나 없어 이게 쌓여서 날 뒤로 잡아끌어
또 잡다한 생각이 메아리쳐 새벽잠 못 이뤄 보통 이런
감정은 파도처럼 세게 밀려와 바위에 부서지지만
난 바위처럼 단단하지 않아서 결국 날 휩쓸어가지

길을 잃은 거야 네가 지도였던 내게서
비틀 비틀거려 네가 지워진 여기에서
마치 나사 빠진 장난감처럼
빙글빙글 돌기만 해 똑같은 곳을 계속

그만 놔줘 다른 데로 떠나버리게
나를 잡아 왜 또 슬쩍 잡아끌어 왜
대신해 빈 곳을 채우게
그 구멍이 너무 커다래

All right? All right, so never say goodbye.
My fault. Have a heart. I can't breathe without your smile.

I stayed up all night on account of you.
I liquored up all night on account of you.
My everything waver day-night.
I think I forget how to get better.

아니 원래 혼자였어
네가 원래 없던 세상에서 원래 혼자로 꾸몄어
아무 일 문제없어 꿈을 꿨어 또 또
원래 네가 떠나 혼자 남은 혼자라 불렸어

솔직히 하나도 안 슬퍼 근데 아파 와
그 아파한 혼자는 죽었지 죽었어 아마 네가 죽였어
사람이 많아도 네가 없음 혼자여서
나는 혼자이기 싫어서 혼자서 또 혼자서 울었어

아니 원래 혼자 아니었어 혼자 아닌
네가 떠난 후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네가 없으면 내가 뭘 하던 의미 부질없네
자꾸 아파 와 너 없이 혼자 내가 할 수 있는 게

길을 잃은 거야 네가 지도였던 내게서
비틀 비틀거려 네가 지워진 여기에서
마치 나사 빠진 장난감처럼
빙글빙글 돌기만 해 똑같은 곳을 계속

그만 놔줘 다른 데로 떠나버리게
나를 잡아 왜 또 슬쩍 잡아끌어 왜
대신해 빈 곳을 채우게
그 구멍이 너무 커다래

TMI (Feat.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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