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구와 본능 사이에 이성의 선이 그어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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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1Es3LPfNrw

여름밤

염치없지만 누군가 내게 
죄가 무어냐 묻는다면
단지 사랑했다 할래요 
그것도 죄가 된다면

절망적이게도 우린 
벌을 피할 수 없겠죠
회복하지 못할 벌을 받고서 
다신 마주할 수 없겠죠

우린 죄를 지었으니까
사랑이라 불렀으니까
우린 죄를 나눴으니까
사랑이라 여겼으니까

해방촌 골목 그날을 
붙잡아두고 싶은 약속은
내일까지도 유효할까요 
그냥 욕심일까요

그럼에도 우린 끈끈한 
무언가로 이어져있는
그런 감정에 대해 아시나요 
아 이것도 잘못이겠죠

우린 죄를 지었으니까
사랑이라 불렀으니까
우린 죄를 나눴으니까
사랑이라 여겼으니까

사랑과 죄의 한 끗 차이
동경과 동정의 한 끗 차이
자유와 소속의 한 끗 차이
오늘과 내일의 한 끗 차이

사랑과 죄의 한 끗 차이

어딘가 어설프게 비행이 하고 싶었어
얘넨 걔를 부르고 난 너를 불렀었지
모든 말은 던져버리게 될 거야

어딘가 어설프게 우리는 비틀댔었어
시끄러운 소음도 괜히 반가웠었지
나눈 맘은 번져버리게 될 거야

다 같이 추락하는 날
어쩌면 다신 없을 밤

다 같이 절여지는 날
난 알아 오늘 같은 우린 다신 없어

그렇게 매일매일 청춘을 녹여댔었어
누구 할 것 없게 모두가 다 그랬었지
어지럽게 나열된 고민을 밟고

그렇게 매일매일 웃음을 뱉어댔었어
기억하지 못할 사랑은 더 흔했었지
번거롭게 배열된 내일을 밟고

다 같이 추락하는 날
어쩌면 다신 없을 밤

다 같이 절여지는 날
난 알아 오늘 같은 우린 다신 없어

다 같이 추락하는 날
어쩌면 다신 없을 밤

다 같이 절여지는 날
난 알아 오늘 같은 우린 다신 없어

다 같이 추락하는 날
어쩌면 다신 없을 밤
다 같이 절여지는 날

2017

[Verse 1]
Falling through the quiet evening,
Colors bleed and lose their meaning.
Every thought becomes a ripple in the haze.

[Chorus]
I still feel you near, breathing through the window,
I still feel you near, drifting like an echo.
Floating with my shadow, I still feel you near.

[Verse 2]
Rising from the blackened water
Static hums, the world grows softer.
Take my nerves again so I turn unreal.
Were you only a pulse in the dark of the night?
Taking pieces of me, saying “you’ll be alright,”
But you shimmer in the silence, barely real.

[Chorus]
I still feel you near, breathing through the window,
I still feel you near, drifting like an echo.
Floating with my shadow, I still feel you near.

[Outro]
Are you pulling apart? Are you lost in the dark?
I follow where your light spills through the blue.
Can you bend all the stars? Ease the burn of the scars?
Let your name fade out like morning dew.
Still, I feel you near breathing through the window.

feel you

다 너 때문이야

우연의 연속에 의한 필연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5:41

10-4

10 - 4 (Demo)

한 편에 담아둔 사진을 보면 
찰나의 온도가 고스란히 닿아

그 날의 나는 웃음 짓게 하고 
그 때는 두 눈을 질끈

변함없는 얼굴이 무색하게 조금씩 변해가지만
지금을 한 장에 담는다면 먼날 엷은 미소 지을 수 있을까

그 아이는 알고 있었나 겨우 자라 이런 내가 된다는 걸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나 추억은 번져간다는 걸

다시 오늘을 돌아볼 날
단단하게 남을 수 있나

변함없는 얼굴이 무색하게 수 없이 변해가지만
지금을 한 장에 담는다면 먼날 엷은 미소 지을 수 있을까

웃고 싶다 남겨질  오늘을 만들고 싶다

지금을 한 장에 담는다면

사랑하는 시간과 이해는 반비례하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의 문은 좁아지며, 행복했던 추억이 원망으로 변하기도 한다.
온전히 사랑하고 한결같기를 원하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은 다른 길로 향해 간다.
Special Thanks to Chorus heemeell

내 마음을 읽어줘
네 눈빛을 내게 줘
네 마음을 보여줘
네 입술을 열어줘

시간은 모든 걸 삼켜
또 흘러가지
끝없는 욕심의 표본
우리의 사랑
서로 사랑을 원했지

네 모습은 예뻤고
너 없이는 안 됐고
이런 맘은 첨이라서
더 사랑하길 원했지
허전함은 커졌고
달라지는 서로에
길어지는 공백
멀어지는 사랑

네 마음은 달았고
그 마음을 먹었지
내 사랑은 커졌고
내 자리는 좁았지

웃음을 잃고 말았네
언젠가 우리
무표정으로 대화해
의미 없는 말
서로 이별을 원했지

네 모습은 예뻤고
너 없이는 안 됐고
이런 맘은 첨이라서
더 사랑하길 원했지
허전함은 커졌고
달라지는 서로에
길어지는 공백
멀어지는 사랑

love difference we parting

내 마음은 멀어져
네 마음과 떨어져
그 시간은 사라져
now parting

10 - 4 (Demo)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