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청소

6. 청소

김강

수상한 인간들아
수상한 인간들이 내게
타는 내를 풍기며 두 팔 벌려
입을 오물거리고,

속 검은 인간들아
속 검은 인간들이 내게
하얀 부분을 드러내며
여긴 아직이라고,

잊지 말아야할,
어찌 그리 거멓지만서도
하얀 부분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할,
여기 같은 공간
같은 숨을 들이쉬고 있었다는 걸

여러번 담금질한 쇠를
꺼내어 식히면
구부리긴 힘들지만서도
속은 부글부글 뜨거워

나는 왜 쇠의 …

Recent comments

Avatar

Related tr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