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 난 먹고 살만큼만 
경치가 좋은 작은 방 
탁 트인 경치 속 하늘과  
그 아래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발 

필요해 나무만한 파라솔 
바람엔 아랑곳 하지 않어 
이 좋은 날씨에 아파트 안에만 
박혀 있기엔 햇살 아까워 

복잡한 지하철 밖 달아나도 
가득찬 자동차 사람타고 
달려가 낫지 않은 맘 아파도 
어차피 다 치료돼 살아가져 

필요해 경적 말고 정적 
필요해 성적 말고 정성 

바라던 오늘이 영 시원찮아 
달력 안 스케줄이 시험마냥 
달려와 넘어진 날 쫓아와 
괜찮아질거야 다 손바닥 안 

곧 파란 하늘 아래
누워바라보게 될거야 
다른 날을

벌어 난 먹고 살만큼만 
경치가 좋은 작은 방 
탁 트인 경치 속 하늘과  
그 아래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발

벌어 난 먹고 살만큼만 할래 
경치가 좋은 작은 방 안에서  
탁 트인 경치 속 하늘 아래 
그 아래에서 나오는 앨범 안엔 

벌어 난 먹고 살만큼보다 더 
경치가 좋은 방보다 더 
트인 경치 속 저 하늘보다 더  
원해 더 내 앨범 안엔 

//

벌고 싶어 나 먹고 살 만큼만
잘 지냈냐는 말이 자꾸 날
겨눌 때 기분 괜찮다 습관으로 말해
나쁘지 않단 말에 나를 숨겨

[NOT BAD], 1년 지나도 난 여전히,
약해빠졌네 아직 못 잡은 정신
그 때에 비하면 훨씬 낫단 말로 덮지 못 하는
비현실감이 걷히기를 기다려

지금도, 굳이 미래 점치지 않아도,
이대로면 답이 없단 걸 알아서
나가서 뭐라도 하라던 말하고
스물 네 시간을 싸우고 잠에 빠져

그 때 꾸는 꿈이 부디 좋은 꿈이길 원하네,
악몽이 아닌 청사진 아래 살길 바래,
수많은 정답과 아픈 오답에
도망쳐온 날을 딛고 서 있어, 오늘 아래

//

벌어 난 먹고 살만큼만 
경치가 좋은 작은 방 
탁 트인 경치 속 하늘과  
그 아래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발

필요해 (feat.Sasaeg)

(이강민)
내 장기까지 뜯어 먹는대도 좋아 all em if u want
나를 사랑한다 한마디만 해준다면 dimonds ring도 줘
spend the lot a money 전혀 상관 없지 errnight in your bust
모두 도망가라말해 i know you're fucking black widow but

i love you 관심없는 듯 돌아서는 너인데도
작은너의 허리같은 시계 모래는 떨어져 
die for you 코를찔러 피 비린내 익숙해져
나의 목을 조여오는 she's black widow spider

(XOMA)
Baby 나를 꽉 안아줘 You know I'm bleed
매일 밤 네 생각에 잠도 못 잔건 비밀
딴 여잔 다 병신 같아 
너 없으면 정신 나가 막
돌아버릴 것만 같아 전화 걸면 갈게
빨리 나를 찾아줘
네 거미줄에 걸려버렸지
알면서도 네게 내 몸 바쳤지
내가 망가질수록 네가 웃는다면
난 망가지는 게 아니야 
넌 알잖아
항상 너만 보잖아
나를 밟아줘 때려줘 욕해줘
네 웃는 모습이 난 좋아

Black Widow

(이강민)
사라지는 기억
날 잡으려는 손
공기와도 같이
내게 존재하는 것

지워지는 관계
덧없는 시간 속
잊으라고 하면
잊을만큼 작은것

찬란한 시간보다 오랫동안
남는건 상처와 별거없는 노래뿐야
많은걸 겪고 결국 전부 다 의미없어
질 때 쯤 나는 나임에 가장 더러워지겠지

(사라지는 기억
다 지워지는 너
공기와도 같은
내겐 너무 작은것

미워지는 관계
덧없는 삶에서
존재했나싶이
날 잡으려하는 손

작아지는 자신
누군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밝았던

사라지는 의미
한없이 차갑던
어둠과도 같이
너무나도 탁한것)

비처럼 흐르던 눈물은 짠맛
잊으려고 하면 기억은 더 잘 나
죄책감을 느끼던 지나간 찰나
나 떠나보내려했던게 더 아파

찬란한 시간보다 오랫동안
남는건 상처와 별거없는 노래뿐야
많은걸 겪고 결국 전부 다 의미없어
질 때 쯤 나는 나이기에 가장 더러워지겠지

Whiteday*

GYATT!

tr2p

한다리(2022)

Vape Store

믹마. Xoma 


공기와 같이 날 둘러싸는 외로움에 눌려, 나의 최선 
말은 많지만 나 사라짐 날 찾을 사람은 하나 없어

사랑은 다친 기억 뿐이고 사람은 지치게 할 뿐
다가올 이별이 두려웠나? 아님 이걸 내 작품
이라 생각해서 집착했을 뿐?

머리를 가득 채운 구름 같은 생각잊어
보려 붉은 줄 채워 눈물으로 소독했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로 가고있어
어디든 가면 지금 보단 낫다 생각해서


난 결국 혼자 남아 전불 내려다봐
밝게 빛나는 목걸이러 상철 전부 가렸지만
나의 그림자 같은게 점점 짙어질뿐야
역시 난 혼자인게 낫겠어 나 혼자인게 편해 더


(@ch.aieeeeon)
저위에 넌 날 보지 못할걸
구름 속에 숨어서 너의 눈을 가렸어

생각이 많아지면 무거워
너를 이기지 못해 눈물로 날 채웠어

아아 넌 무슨 생각이야?
날 잡아놓지 못할걸 알면서도 팔을 올려

아아 대체 뭔 속셈이야?
난 혼자인게 더 나아 눈만 더 붓고있어

긴 밤이 올테니 넌 저 멀리로 도망가야해 나는
눈커풀을 내려줄게

지구 끝에 도달한 너의 마음을 가져갈테니
넌 잠에 들 차례야

까마귀 (ft. 차이)

On L'indécis, sadtoi - Sideways

맞는 선택이었냐니
아니지 선택이
처음엔 이런 생각도 못 했지
원래 기복이란 건 눈으로 보고 피할 수 없대
기껏 내려가봐야 올라가
이걸 평생 반복해

내 속낸 리버서블
뒤집기도 전에 판단해 다 벌써부터
안 좋은 것만 보고 다 배려놨어 애들
상담소 전화 걸어 알아봐 견적을 (은영T)

징그럽게 빨리 가네 모든 게
롤렉스 아니고 카시오지만 손목 위에
금보다 비싼 거를 달고 살아 노캡
일말인데 일말의 거짓말 못 해

본뗄 원함 보여줄게 넘어와
넌 상상 못 해 i’m livin la vida ROKA
눈 떴다 하면 이세카이 온 것 같아
겁쟁이 새낀데도 they call me 용사

매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지 나의 속내
나 원래 이런 놈인데
내 성질을 내가 못 이겨먹어
전생에 원래 이런 놈이었었나

멍 때려 안 하곤 못 배겨
암만 봐도 주적은 너넨 걸
시간아 날 집으로 보내줘
살아가 난 히로인 없이도

이센스 비프리 그 뒤를 잇는 옥중앨범
say #FREEME 또 #FREEN4KYUN 홍보 좀 해줘
메이저의 러브콜보다 더 먼저 왔던 건
핸들이 고장난 병무트럭

거기 치여서 왔지 여기로
원래 내가 알던 사람들은 어디로
단순해 all we want is 자유
시대가 어느 땐데 산에서 자유

보통의 하루를 원해 우린 그저
유일한 반항인 가사나 끄적
용사님 334일 남았군여
일일퀘스트: 오늘 하루를 죽여

단번에 풀업해 소전차를 타
뒷좌석은 토 나와도 지키래 평화를
듣고 자란 게 사랑과 평화 뿐이라서
나 별말 안 했어
좀 꿍시렁은 댔지만 원망 안 했어

다 처음 만나 뵀어 여기 남정네들
출신은 달라도 이유는 같이 어쎔블
난 랩뿐이야
그거 빼면 진짜 폐급
계급장 떼고 보면 papoose

행복은 알아서들 찾어
야 우리가 싸워야할 건 시간이라고
어차피 다 끝나고 나면 너넬 만나겠냐 따로
20대 초반의 추억이 되자 친군 말고

말보단 말보로 청춘을 담보로
파릇한 건강 걸어 뭘까 남는 건
근데 그러다가도 다시 또
판문점 도끼 만행 같은 걸 보면
졸라 빡쳐서 다시 또

부끄러워져 단순해진 게
당연하게 누리고 살았던 내 인생
매일 갱, 전쟁 걱정 없이 잠에 들 수 있기에
산 자든 아닌 자든 용사면 respect

내 입엔 여전히 담배 없지만 연길 뿜어
이 세곈 진짜 밤마다 울려 총성
오긴 할까 26년
이세계에서 박아버려 이 세계에 충성

이세계

네가 나를 어리석게 본다면 
좀 더 티 내도 돼 
착각을 한듯한데 난 나로서 존재해 
그건 아마 7년 전 그때부터였지 

혼자 이겨내는 기분 난 익숙해 
근데 날 보는 너 조금 어리숙해 
다친 내 마음을 숨겨 깊숙이 
이런 나를 못 믿는다면 어쩔 수 없지 

난 가야 해 더 멀리 복잡해진 내 머릴 
비울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인데 어쩐지 
이제는 그런 기분이 안 들어 난 그 거릴 
아직도 걷는데 너의 옆엔 술병이 

취해있어 너 안 취했어 나 
언제부터 그저 안주 거리였었나 
의미가 상실됐다면 가치는 떨어지지 
어서 가짜는 멀어지길 

난 바래 

한시 빨리 발을 떼야 함을 난 알아 
너야말로 대체 뭘 알아 
나 홀로 섰네 늪 위에
나 홀로 섰네 늪 왜

이세계

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