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도 포근하게

차갑고도 포근하게

SSSING.2

고요했던 밤
녹지 않은 눈

조용히 참았던 한숨
괜스레 차가워 보이는 달빛

작게 찰랑이던
얕아 보이던 그 안에
가라앉아버렸나

차갑고 아픈 물속에서
오랜 시간 보내온 나는
아직도 따뜻해지지 않았어요 나는

그래도 따스한 햇살에 흘려
조금은 비워진 내 마음에

천천히 조금 천천히
다가와 주세요

고요한 이 밤
녹아가는 눈

조용히 기다린 용기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몸짓

Recent comments

  • 도윤지

    아쥳이는데

  • sodi

    sodi

    · 3y

    사랑해애..🤍

  • SSSING.2

    고요했던 밤 녹지 않은 눈 조용히 참았던 한숨 괜스레 차가워 보이는 달빛 작게 찰랑이던 얕아 보이던 그 …

  • 재헌

    재헌

    · 3y

    제 자장가 플레이리스트로 납치하겠습니다 너무 좋네요 .. ⁎ᵕᴗ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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