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뼈를 잡는 씨름

5. 뼈를 잡는 씨름

김강

저기 저기 길모퉁이 돌아
내가 내가 앞으로 가서
많이 많은 사람들께
그들의 코털을 뽑아버려.

힘도 없는 나에게는
싸울 무기가 많이 없지
그저 그저 맨몸으로 붙어서
뼈를 잡는 씨름이야.

뼈를 잡아 내 몫을 찾을거야.
나는 더 화내고, 태양을 삼키고,
뼈를 잡아 내 몫을 찾을거야.
나는 더 화내고, 태양을 삼키고,

뼈를 잡는 씨름
뼈를 잡는 씨름
뼈를 잡는 씨름
뼈를 잡는 씨름
뼈를 잡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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